【石语前尘】宋代刘晞题“雉岩”石刻

静若聆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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雉岩

宋代刘晞题“雉岩”石刻

    “雉岩”二字石刻为宋代桂林人刘晞题刻于桂林城南雉山岩，高0.70米、宽0.33米。刘晞，字升之。宋代绍兴二十五年（1155年）二月，刘晞刚刚成为诸生时，知静江府吕愿忠设宴，并邀请当时在桂林的官员及名士参加。由于秦桧出生于其父亲秦敏学在静江府古县（今桂林永福县）担任县令之时，为讨好秦桧，吕愿忠在席间称静江府的秦城（约距静江府一百二十里）有“王气“，要求以此为题每人各赋一首诗为秦桧歌功颂德，但与大家一同受邀到场的刘晞因不愿参与、拒绝赋诗。后来驻桂的军帅李大异听说这件事后十分敬佩刘晞，于是将刘晞居住过的辰山一座岩洞上题刻命名为蛰龙岩（《临桂县志》卷二十八载“桂帅吕愿忠赋秦城王气诗欲以媚桧邀晞共赋，晞托疾不预。后帅李大异闻而嘉之题所居岩曰蛰龙”；《桂胜·桂故》卷四载“甫刘升之为诸生日吕愿忠帅桂招见任寄居士人喻以秦城有王气俾各赋诗以谄老桧刘独不赋”）。

【桂林旧事】

古县（今桂林永福县）县令拒绝为秦桧立生祠

    秦桧出生于宋代元祐五年（1090年）腊月二十五日，当时其父亲秦济（字敏学）才刚刚携家人到达静江府古县担任县令不久。后来秦桧在执掌南宋朝廷权柄期间，很多官员对其阿谀奉承。胡舜陟在担任驻静江府军事长官时对古县县令高登说：“古县是秦太师父亲过去治理过的地方，秦太师也是在这里出生的，何不建立生祠来供祀他呢？”高登说：“秦桧做宰相根本不像样子，这祠不能立”。胡舜陟非常生气，只好自己建起秦桧的生祠堂并亲自撰写了题记，同时还编织罪名诬陷高登并要押送高登到静江府监狱。不料后来胡舜陟由于在抗金问题上极力主战、反对和议而先被秦桧陷害死于狱中，高登因此得以免于入狱（《宋史》列传第一百五十八载“帅胡舜陟谓登曰：‘古县，秦太师父旧治，实生太师于此，盍建祠祀之？’登曰：‘桧为相亡状，祠不可立’。舜陟大怒，······舜陟遂创桧祠而自为记，且诬以专杀之罪，诏送静江府狱。······而舜陟先以事下狱死矣，事卒昭白”；《桂故》卷七载“胡舜陟怒古令髙登不承意建桧祠文致登不复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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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龙隐路记》

   

    城之江东有东江，江畔山唤月牙，西南洞、岩各一;世称洞曾隐龙，洞顶龙鳞脊印蜒蜿贯彻，风云吸习、屈曲潜通，喻作回穴。有桥邻洞南、凌东江，遂衍成一路东去二里。洞、岩、桥、路皆名龙隐。今丁酉年间，桂林政通人和，使城内山水好景争显新貌，提升改造龙隐路为其一。周南太史书、捭阖之石刻呼之将出，摹现于路，由是为记。

    传曰时值天地混沌，有苍穹之北斗坠地顿化二山七峰，形呈七星。山其一之月牙，浸润漓水日月精华，神龙舞来，伴霞择栖。一旦走石飞沙、雷鸣电闪，龙既亢而醒。破壁而飞，驾云十万里，东去西循，遍寻乾坤，竟再无适栖之地。且自南悔返，行将回穴时莽撞踏破一山，以穿山名。漓水悠悠，刹那转无尽生灭，神龙既隐，水则愈灵。过往逾千年始，墨客贤人踏歌步越东江，每留笔墨诗赋，终使龙隐洞、岩摩崖殆遍，壁无完石，遂造甲天下之唐宋题名渊薮，成看山游山、观画读史之胜地。引莫休符《桂林风土记》、范成大《桂海虞衡志》、张鸣凤《桂胜》纷各书志其韵。“破壁才知龙隐处、游山方悉太史书”，登望龙台上，最盼秋风，城花木樨吐蕊、金黄万点、留客不言、芳溢十里。此番镂墙透绿、山塘成景、光影相缀、使人流连。

    夫江东久为宜居福地，之所以龙隐;善政秉持服务求精，之所以七星。兹初心不忘，恪守为民之责、修复山水生态、串拾散珠碎玉、传承千年人文。使百姓以地域而认同、以文化而自信，岂非正所为耶？

                                                                        周    琥

                                                                     二〇一七年十二月

后  记

    与桂林山水一样“甲天下”的，还有桂林石刻。而与桂林石刻一样沉淀在岁月流光里的，还有发生在桂林这片土地上的旧事。虞舜、马援、李靖、狄青、鉴真、黎桓、赵构、妥欢帖木儿、靖江王、孔四贞、孙中山等一个个历代重要历史人物对桂林的影响，远非在这里展示的40块仿制石刻与故事就能够娓娓道尽的。关于他们，我们总想多述说一些、再多述说一些。因为在龙隐路上，让游客能更多地了解桂林历史文化、爱上桂林这个地方，让市民进一步提升地域认同、增强文化自信，是我们在本次改造工程中精益求精、风雨兼程的动力。

    为传承桂林石刻文化，我们还从2017年“漫卷诗话山水情”桂林原创诗词短文征集大赛活动中择取了部分作品，勒石于此，谨法古人。

    本次改造工程有赖于桂林图书馆、桂林生活网、桂管群、广西师范大学外国语学院、市漓管委、七星景区管理处、桂海碑林博物馆的帮助，同时在专业方面还得到了凌世君、林哲、林志捷、秦冬发、王晶、毛建军、杨曦明、黄柯等诸位贤达的悉心指导。在此一并致谢！

                                                        桂林市七星区特色街区改造指挥部

                                                        指 挥 长：石玉琳、郑  平

                                                        副指挥长：周  琥

                                                        二〇一七年十二月

杨辉倪传

楼主你好，你的帖子关于桂林石刻，很有意义，非常好看，我最近也在研究桂林石刻，由于从小到大都住在七星公园旁，所以放假和工作之余都去桂海碑林借关于桂林石刻的书籍，

kweiliner

桂林应该建一个摩崖石刻拓片博物馆，再不抢救很多石刻就要风化剥落了

静若聆音

杨辉倪传 发表于 2017-11-15 17:30
楼主你好，你的帖子关于桂林石刻，很有意义，非常好看，我最近也在研究桂林石刻，由于从小到大都住在七星公 ...

谢谢您的关注！有机会向您多请教

静若聆音

kweiliner 发表于 2017-11-16 22:30
桂林应该建一个摩崖石刻拓片博物馆，再不抢救很多石刻就要风化剥落了

有同感！

大狗熊

静若聆音

感谢广西师范大学外国语学院组织的翻译工作

【日文】

宋代の劉晞が題した「雉岩」石刻

　

    石刻は高さ0.70メートル、幅0.33メートルで、「雉岩」という二字が宋代の桂林の劉晞により書かれ、桂林城の雉山岩に刻まれております。劉晞は字が昇之で、宋代の紹興二十五年（1155年）二月に諸生（古代、試験に合格して、中央・府・州・県などの学校に入学する人）になったばかりのころ知静江府の呂願忠が酒宴を催し、桂林の官員及び名士を招き、劉晞がその一人です。秦檜が父親の秦敏学が静江府古県（今は桂林永福県）の県知事を務めた時に生まれたので、秦檜に機嫌を取るために、席上で呂願忠は静江府の秦城（静江府から約60キロ離れているところ）に「王気」があると言って、秦檜の功徳を謳歌するために「王気」を主題として在席の人に詩を作ることを要求しましたが、劉晞は詩を作ることを拒絶しました。後に、駐桂の軍帥の李大異はこの事を聞いて、劉晞の行為に心から感服し、劉晞の住んだ辰山の岩洞を「蟄龍岩」（『臨桂県志』の第二十八巻には「桂帥呂願忠賦秦城王気詩欲以媚秦檜邀晞共賦、晞托疾不預。後帥李大異聞而嘉之題所居曰蟄龍」とあり、『桂勝・桂故』の第四巻には「甫劉昇之為諸生日呂願忠帥桂招見任寄居士喩以秦城有王気俾各賦詩以諂老檜劉独不賦」という記述がある）と名付けたのです。

古県（今の桂林永福県）県知事は秦檜に生祠の建立を拒絶

　秦檜は宋代の元祐五年（1090年）12月25日に生まれ、当時にその父親が家族を連れて静江府古県の県知事を担任したばかりです。秦檜は後に南宋朝廷の権利を握った間、多くの官員が彼にお世辞を言いました。駐在した静江府軍事指導者の胡舜陟は古県県知事の高登に「古県はかつて秦太師の父親が管理した所で、そして秦太師がここに生まれた、太師のために生祠を建立すべきである」と話しました。高登は「秦檜は太師のようなものではない、建立られない」と答えました。胡舜陟は非常に怒りながら自分で題記をかき、秦檜の生祠を建立しました。同時に、高登に無実の罪を着せ、高登を静江府の監獄に送ろうとしました。その後、胡舜陟は金朝を抵抗し、戦争を主張して和議を反対したので、先に秦檜に陥れれて監獄に死んでしました。それによって、高登は入獄を免れました（『宋史』列伝の一百五十八巻によって「帥胡舜陟謂登曰：古県、秦太師父急治、実生太師于此、盍建祠祀之？登曰：檜為相亡状、祠不可立。舜陟大怒…舜陟遂創檜祠而為記、且誣以専殺之罪、詔送静江府獄…而舜陟先以事下獄死矣、事卒昭白」と記載された。『桂故』の七巻には「胡舜陟怒古今高登不承意建檜祠文致登不復生」という記述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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静若聆音

송나라 유희의 “치암” 석각
“치암” 석각은 송나라 계림사람 유희가 제명한 것으로, 계림시 남쪽 치산암에 있는데 높이는 0.7미터이고, 너비는 0.33미터이다. 유희의 자는 승지이다. 송나라 소흥25년(1155년) 2월, 유희가 제생이 되자 정강부 여원충은 그를 초대했으며 당시 계림의 관리와 유명한 선비들도 같이 초대하였다. 연회 도중, 여원충은 진회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의 부친 진민학이 정강부 고현(지금의 계림 영복현) 현령을 맡았을 때 진회를 낳았으니, 정강부의 진성(정강부로부터 약 120리 떨어져 있다.)에 ‘왕기’가 있다고 하면서 이를 주제로 사람마다 시 한 수를 지어 진회의 공적과 은덕을 찬양하라 하였다. 하지만 유희는 이를 거부하였다. 그후 계림 장군 이대이가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유희를 존경하게 되었고 유희가 살았던 진산의 동굴 위에 ‘칩용암’이라는 글을 새겼다.(『임계현지』제28권에는 “계림 여원충 장군은 진성에 왕기가 있다는 시를 지어 진회한테 잘 보이려고 했지만 유희는 몸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시 짓기를 거절했다. 그후, 장군 이대이가 그 이야기를 듣고 유희가 살던 동굴을 ‘칩룡’이라고 하였다.”고 적혀 있다. 『계승·계고』 제4권에는 “계림 대장 여원충이 유승지가 금방 제생이 되었을 때, 계림 지역 관리와 문인들도 초대하였는데 연석에서 진성에 왕기가 있다는 시를 지어 진회에게 잘 보이려고 했지만 유희가 이를 거절하였다.”고 적혀 있다.)
【여러분이 지금 보고 계시는 석각은 모조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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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 옛이야기】
고현(지금의 계림 영복현) 현령이 진회를 위해 사당 만드는 것을 거절하다
진회는 송대 원우5년(1090년) 12월 25일에 태어났는데, 그때 부친 진제(자는 민학)가 가족을 거느리고 정강부 고현에 와 현령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후에 진회가 남송 국정을 장악하는 기간, 많은 관원들이 아부하였다. 정강부 군사장관 호순척이 고현 현령 고등에게 “고현은 진태사의 부친께서 옛날에 통치했던 곳입니다. 게다가 진태사도 이곳에서 태어났으니 태사를 위해 사당을 만드는 게 어떻겠습니까?”라고 묻자 고등은 “진회가 재상도 제대로 못하는데 어찌 사당을 만들어 줄 수 있겠는가.”고 답하였다. 호순척은 그 말을 듣고 화가 났지만 하는 수 없이 직접 진회의 사당을 세우고 머리말을 썼다. 그리고 고등한테 누명을 씌워 정강부 감옥에 보내려고 하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호순척이 금나라를 저항하는 문제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전투하고 화의를 반대한 이유로 진회의 모함을 당해 감옥에서 죽게 되었고 고등은 이로 인해 감옥행을 피할 수 있었다. (『송사』열전 제158권에는 “장군 호순척이 고등에게 ‘고현은 옛날 진태사의 부친이 관리했던 곳이자 태어난 곳입니다. 여기에 태사를 위해 사당을 세우는 게 어떻겠습까?’라고 하자 고등은 ‘진회가 재상답지 않으니 사당을 세울 수 없다.’라고 대답했다. 호순척은 화가 났지만 하는수 없이 스스로 진회 사당을 세우고 기록하였다. 그리고 고등에게 누명을 씌워 정강부 감옥에 보내려고 하였다. ... 하지만 순척이 오히려 먼저 모함을 당하고 감옥에서 죽게 되었다.”고 적혀 있다. 『계고』 제7권에는 “고등은 호순척이 진회 사당을 세우라는 데 응하지 않자 그를 모함하려 하였다.”고 적혀 있다.)